베개속과 쿠션을 하려고 세개(3kg) 샀답니다.
50* 70 베개 두개, 고양이 큰쿠션(100 * 40) 1개 만들었는데 베개의 경우 솜이 모자라서 후기를 쓸만한 쿠션감이 없었어요. 솜을 더 넣었어야 하는데, 고양이 큰쿠션이 더 중요했기 때문에... ==__==;;;;
(아참, 속통은 조금 큰게 좋다고 해서 베개는 53 * 75 사이즈로 만들었어요;; -_-;;;)
2kg으로 베개를 세개 만들었기 때문에 베개 하나당 솜이 2/3개 정도 들어갔는데, 쿠션감이랄게 거의 없을만큼 헐렁해요.
베개속을 하실생각이면 1kg하나는 다 넣어야 겨우 모양이 잡힐듯하고, 높은 베개를 선호하는 경우에는 더 넣어야 할것같아요.
고양이 큰쿠션의 경우는 1kg 하나를 다 넣었는데 발과 귀까지 사이즈에 포함되어 있어서 솜양은 좀 적었어도 적당한 쿠션감이 생겼습니다.
방울솜 자체의 감촉은 참 보들보들해요. 속을 넣으면서 잘퍼지라고 손으로 마구 휘젓는데 꼭 솜사탕만지는것 같더라구요.
그리고 같은 양의 방울솜과 구름솜을 비교한다면 구름솜쪽이 적은 양으로 더 부풀어오르는것 같아요.
고양이큰쿠션 만들때 하나는 이 방울솜을 넣고, 두개 더 만들어서 전에 쓰던 베개의 구름솜을 재활용하여 속을 넣었거든요. 근데 구름솜쪽이 훨씬 크게 부풀렀어요. 5년은 넘게 쓴 솜인데도 다시 잘게 찢으니까 확확 부풀어오르더라구요.
눌렀을때의 복원력도 구름솜쪽이 더 나은듯해요. 더 깊게 들어가고 더 높이 나온다고 할까요.
또 구름솜이 같은 부피일때 양이 적기 때문인지 가벼운 느낌이구요.
방울솜은 솜자체는 부드럽지만 속통으로 만들었을때는 목화솜처럼 약간 묵직한 느낌이 나는것 같아요.
그래서 베개솜으로는 구름솜쪽이 더 나을것 같습니다.
하지만 방울솜 자체는 참 보들보들하고 감촉이 좋아요. 다른 용도로 썼으면 더 정확한 후기를 남길수 있었을것 같아요.
담번에는 여기에서 파는 구름솜을 한번 사봐야겠어요. 굉장히 보들거린다는 후기에 써보고 싶어 죽겠답니다. ^^;;
사진의 맨 왼쪽에 있는 파란고양이가 방울솜이고 옆의 두개가 구름솜이에요.
인형뒤에 있는 베개가 방울솜을 넣은 건데 솜이 너무 모자라서 모양이 무너져있답니다. -_-;;;
근데, 저희는 워낙 낮은베개를걸 선호해서 '낮기는 하네'하면서도 하룻밤 자보니 괜찮았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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